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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리즈 앞둔 김하성, 시범경기 초반부터 타격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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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다음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 팬을 만나는 김하성(28)이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올해 출전한 시범경기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타율 0.571(7타수 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414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올 시즌 잰더 보가츠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는 등 팀내 입지가 탄탄한 김하성에게 시범경기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LA 다저스와 서울 시리즈를 약 한 달 앞두고 일찌감치 좋은 감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김하성은 작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0.241에 머물렀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하성의 안타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초 1사에서 화이트삭스의 오른손 투수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6회말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예정된 결장이었다. 샌프란스시코는 하루 전 약 7개월 만의 실전을 치른 이정후를 배려해 하루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내일(한국시간 3월 1일)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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