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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면 낳을끼고?"…둘째 출산 특별승급, 아이디어 쏟아낸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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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직원들 저출산·양육문제 해결 머리 맞대
육아 휴직 승진 불이익 해소·아이 함께 출근 여건 조성 등 다양한 의견 제시

자녀 양육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자녀 양육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이 경남은 지난해 0.8명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0.04명이 줄었다.

경남도청 직원들이 저출산과 양육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머리를 맞댔다. 여섯 살 미만의 자녀를 둔 도청 직원 30여 명이 26일 '우짜면 낳을끼고'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양육 친화적인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자녀를 키우는 직원의 생생한 고민, 경험에서 우러나는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자녀를 양육하며 겪은 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육아 휴직에 따른 승진 불이익을 없애야 하고,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재택근무 의무화 등 법률적으로 보장됐지만, 현실에서 잘 지켜지지 않은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또, 급할 때 아이와 함께 출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비롯해 둘째 출산 때 특별 승급, 첫째부터 전체 육아 휴직기간 호봉 포함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인사 부서에서도 참석했다. 앞으로 자녀 양육을 위해서라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적극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들의 고충은 저출생을 극복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경남도가 선도적으로 시범 모델을 추진해 민간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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