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텀블러 체액 테러' 사건 처리 미흡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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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정액)을 넣는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교육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전날부터 사천 한 사립고 기숙사에서 발생한 체액 테러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현장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여성 교사 A(20대)씨는 지난해 9월 사천 한 사립고 기숙사에서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하다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텀블러에 남학생 B군이 체액을 넣는 피해를 당했다.

A씨는 당시 자신의 텀블러가 평소와 달리 이상하다는 걸 감지하고 즉시 피해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고 병가를 냈다.

A씨는 당시 B군이 잘못을 인정했던 만큼 학생 미래를 위해 선처를 바랐고, 실제 학교는 선도위원회를 열어 B군에 대해 특별교육 이수 등으로 2주간 등교하지 못하도록 가벼운 처분을 했다.

A씨는 그러나 학교 측이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자신의 산업재해 처리 문제를 두고 장기간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점 등에서 화가 나 최근 B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은 전날부터 현장 조사를 통해 학교 측이 산업재해 처리 과정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감사관 관계자는 "근로복지공단의 산업재해 보상과 관련이 있는 산업재해 신청 부분에서 학교 측이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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