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심사 3개월→40일 단축…조기 개원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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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절차 패스트 트랙 추진' 사업 선정
정부, 관계 부처 합동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 발표

내포신도시 전경. 홍성군 제공내포신도시 전경. 홍성군 제공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종합병원 건립이 빨라질 전망이다.

중앙투자심사 기간이 수시 투자심사를 통해 3개월에서 40일 이내로 줄었기 때문이다.

28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 결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이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 추진'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 후 수시 투자심사를 통해 중투 기간을 3개월에서 40일로 단축하고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도 오는 7월까지 조속 이행하게 된다.

도는 그동안 중투 면제 또는 단축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타당성 조사·중투 면제 또는 기간 단축을 공식 건의했다.

지난해 12월 도청에서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찾아가는 지자체 투자 컨설팅' 회의에서도 타당성 조사·중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제58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전액 지방재원 사업에 대한 중투 제외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지역 균형발전 및 충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민간 자본과 지방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앙정부 심사가 장기화할 경우 사업 지연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지의료재단이 2807억 4100만 원을 투입해 3만 4214㎡의 부지에 11층 규모로 건립하게 된다.

급성기와 회복기 506병상, 중환자실 50병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감염내과,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26개 진료과가 들어서게 된다.

심뇌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5개 센터도 마련했다. 전문의 80명과 간호직 473명, 기타직 378명 등 총 931명을 근무 인력으로 정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문을 열면 충남 서부권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향상과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포 10만 인구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공장 증설은 '투자 관련 규제 개선'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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