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지난해 환율 방어에 100억달러 가까이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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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순거래액, 10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연말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외환보유액 2022년 대비 30억달러 감소…"우려할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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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90억달러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4분기 외환 순거래액은 10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외환시장 안정 조치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환 순거래액(외환 매입액-외환 매도액)은 19억8900만달러로 나타났다.
 
외환 순거래액이 플러스(+)라는 것은 외환당국이 시장에 내다판 외화자산보다 사들인 외화자산이 더 많다는 뜻이다.
 
외환당국의 외환시장 순거래액은 지난 2021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플러스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외환 순거래액은 -96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21억달러, 2분기 -59억7300달러, 3분기 -35억2900만달러, 4분기 +19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은 당국의 시장 개입 증가 등으로 2022년 말 4231억6000만달러에서 지난해 말 4201억5000만달러로 감소했다.
 
현재 외환보유액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한은은 판단하고 있다.
 
국가 대외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이 지난해 말 기준 7799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인데다,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20.5%로 1994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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