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민. HL 안양 제공아이스하키 HL 안양이 아시아 정상에 한 걸음만 남겼다.
HL 안양은 3월30일과 31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 원정 1, 2차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를 연파했다. 1차전에서 3차 연장 혈투 끝에 4대3으로, 2차전에서 5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HL 안양은 홈에서 열리는 3~5차전에서 1승만 거두면 두 시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아시아 챔피언에 오른다.
1차전은 접전이었다. 오후 3시 시작된 경기가 오후 7시20분을 넘어 끝날 정도. 플레잉 타임만 103분35초였다. HL 안양은 3차 연장에서 남희두의 어시스트를 전정우가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2차전에서는 은퇴를 앞둔 베테랑 신상우와 MVP 이총민이 활약했다. 신상우는 0대1로 뒤진 2피리어드 5분1초 안진휘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3피리어드 1분26초에는 직접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어 MVP 이총민이 두 골을 넣으면서 5대2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3차전은 4월4일 안양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