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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UEL서 로마 잡고 '47경기 무패'…트레블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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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레버쿠젠 선수단. 연합뉴스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레버쿠젠 선수단. 연합뉴스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버쿠젠은 3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024 UEL 준결승 1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2대0으로 꺾었다.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결승 진출을 향해 청신호를 켰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기록을 47경기(39승8무)로 늘렸다. 벤피카(포르투갈)의 유럽팀 최다 경기 무패 기록(48경기)까지 단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레버쿠젠은 전반 2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상대 수비의 실책을 가로챈 뒤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8분에는 로베르토 안드리히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올 시즌 3개 대회 우승을 노린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분데스리가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현재 25승6무로 '무패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다음달 26일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UEL에서도 준결승에 올라 트로피 3개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UEL의 또 다른 4강 대진에서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 아탈란타(이탈리아)가 1차전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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