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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亞 정상 오르다…알아인, 요코하마 꺾고 ACL 21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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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자축하는 알아인 선수단. 연합뉴스우승 자축하는 알아인 선수단. 연합뉴스요코하마와의 결승 2차전에 출전한 알아인의 박용우(5번). 연합뉴스요코하마와의 결승 2차전에 출전한 알아인의 박용우(5번). 연합뉴스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뛰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이 21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했다.

알아인은 26일(한국 시각)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5대1로 완파했다. 앞서 1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1대2로 졌던 알아인은 합계 점수에서 6대3으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알아인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알아인과 요코하마에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뛰어 관심을 모았다. 알아인의 박용우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요코하마의 남태희는 1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이날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1골 차 열세 속 2차전에 나선 알아인은 전반 8분 만에 수피앙 라히미의 선제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라히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알레한드로 로메로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요코하마는 전반 40분 얀 마테우스가 상대 실수를 틈타 득점에 성공하며 합계 점수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골키퍼 윌리엄 포프의 퇴장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수적 우세를 잡은 알아인은 후반 22분 라히미의 왼발 슛이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되찾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조 라바의 멀티 골이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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