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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0위 크로아티아 발목 잡은 '현직 K리거' 아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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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연합뉴스아사니. 연합뉴스현직 K리거와 알바니아가 크로아티아의 발목을 잡았다.

알바니아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2대2로 비겼다.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 모두 1무1패 승점 1점을 기록했지만, 알바니아가 골득실에서 앞서 3위에 자리했다.

크로아티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위, 알바니아는 66위다.

전반 11분 알바니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아사니(광주FC)에서 시작됐다.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크로아티아 골문으로 향했고, 카짐 라치(아작시오)의 헤더 골이 나왔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9분 균형을 맞췄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1분 알바니아 클라우스 자술라(다름슈타트)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승부가 크로아티아로 기우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자술라는 자책골을 직접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자술라가 왼발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열었다. 옵타에 따르면 월드컵과 유로에서 처음으로 교체 출전 후 골과 자책골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K리거 아사니는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다. 조금만 운이 따랐다면 이길 기회가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좋은 팀이다.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와 경기를 했기에 즐겼다"면서 "크로아티아는 어려운 상대였다. 승점 3점이 더 행복했겠지만, 승점 1점도 나쁘지 않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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