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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은폐' 서울서 방출된 황현수, 연맹은 60일 활동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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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수. 한국프로축구연맹황현수.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1 FC서울이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숨긴 수비수 황현수(29)와 계약을 해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그에게 60일 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은 2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최근 황현수의 음주 운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서울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음주 운전 사실 확인 후 즉각 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른 관련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맹은 황현수에 대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취했다. 우선 황현수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구단은 "이와는 별개로 서울은 황현수가 음주 운전 사실을 구단에 즉각적으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음주운전 행위라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금일 부로 황현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은 해당 사안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지책을 마련하고 구단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현수는 2014년부터 서울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음주 운전 적발과 은폐로 팬들에게 큰 상처를 안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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