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주시 제공올해 상반기 기준 전북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4천 7백 만 명을 돌파했다.
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을 방문한 관광객을 4735만 4247명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에 전북도는 연간 관광객 1억 명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평균 체류시간도 17개 시도 가운데 상위권이다. 전북을 찾은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48시간 30분가량으로 2922분이다. 이는 전국 시도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북이 '당일치기' 관광지가 아닌 숙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은 2418분이다.
'음식'은 전북을 찾은 관광객이 꼽는 가장 큰 매력이다. 방문 요인 중 59%를 차지했으며, 숙박 11%, 문화관광 9% 순이었다. 전북도는 음식을 중심으로 미식여행 코스를 더욱 개발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큰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동안 26만 명의 외국인이 전북을 방문해 전년 대비 207%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28%, 중국 17%, 일본과 영국이 각각 5% 순이었다.
전북도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수요를 선점하고, 관광객 1억 명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악 관광 등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