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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이적 콘서트 게스트→신곡 '산책' 27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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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이 오는 27일 저녁 6시 신곡 '산책'을 낸다. 뮤직팜 제공가수 김동률이 오는 27일 저녁 6시 신곡 '산책'을 낸다. 뮤직팜 제공
가수 이적의 콘서트 전 회차에 게스트로 참여한 가수 김동률이 신곡을 낸다.

소속사 뮤직팜은 김동률이 오는 27일 저녁 6시 신곡 '산책'을 발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곡은 지난해 11월 낸 '옛 얘기지만' 이후 약 11개월 만의 신곡 음원이다.

전부 어쿠스틱 연주로 녹음된 레트로 팝 스타일의 발라드 트랙인 '산책'은 '답장'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김동률표' 정통 발라드인 만큼, 많은 팬들과 청자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래 길이가 2분 중반대까지 짧아지는 추세지만, 이번 김동률 신곡 '산책'은 5분여의 긴 호흡을 자랑한다.

김동률도 전날 공식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신곡 발표를 예고한 후,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든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곡"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니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동률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적의 단독 콘서트 '이적의 노래들' 전 회차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김동률은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서로 마주 보며 노래를 부르니, 참 많은 생각과 감정이 스치더군요. 가장 반짝반짝 빛나던 이십 대 초반에 함께 만들었던 곡들을,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무대 위에서 함께 부를 수 있다는 것에도, 또 그런 저희의 무대를 아직도 많은 분들이 뜨겁게 환호하며 맞아 주신다는 것에도, 거듭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적군도 저도, 나름 각자의 길을 잘 걸어왔구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에,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에 또 함께 무대에 설 날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그때까지 저희 둘 다 서로에게 멋진 모습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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