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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만9900원…구두개입에도 킹달러 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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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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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5만원'이 붕괴했다. 2020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79% 하락한 5만 200원으로 출발해 한때 2.37% 상승한 5만 18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며 4만 9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 올해 고점인 8만 8800원에서 43.81% 폭락한 주가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4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4761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5거래일 동안 2조 2728억원 순매도했고, 이 기간 주가도 연속 하락하며 14.41% 빠졌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41% 하락하며 17만 3천원에 마감했다. AMD의 인력 감축에 따른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때 1% 넘게 올랐던 코스피도 반도체 업종의 약세에 따라 상승폭을 반납하며 0.07% 상승한 2418.86으로 마쳐 2400선 방어에 만족했다.
 
전 거래일 700선을 내준 코스닥은 이날 1.17% 하락한 681.56으로 장을 마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405.1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1400원대다.
 
장이 열리기 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외환시장 변동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며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환율은 오전 한때 1409.3원까지 치솟았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달러와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이후 시장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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