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과 FA컵 3라운드에서 5부 팀과 만난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이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에서 진행됐다.
토트넘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과 챔피언십(2부) 팀들은 3라운드부터 합류한다.
토트넘의 첫 상대는 내셔널리그(5부) 소속 탬워스다. 탬워스는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와 함께 3라운드에 오른 5부 팀이다. 잉글랜드에서 1~4부 밑으로는 '논리그'로 분류된다. 토트넘에게는 FA컵 3라운드를 준비하는데 여유가 생겼다.
토트넘은 지난 2020-2021시즌 FA컵 3라운드에서도 '논리그' 팀을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상대는 8부 마린FC였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을 빼고도 5-0 완승을 거뒀다. 특히 마린 원정으로 치러지면서 마린의 선수들은 물론 팬까지 축제를 즐겼다.
이번에도 탬워스 원정으로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탬워스의 홈 구장 더 램 그라운드는 5000명도 채 들어가지 못하는 작은 구장이다.
탬워스는 1, 2라운드에서 3부 팀을 연거푸 제압했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의 3라운드 진출.
반면 FA컵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널을 3라운드부터 만나게 됐다. 애스턴 빌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3라운드에서 묶였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챔피언십 브리스톨 시티,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는 같은 챔피언십 소속 선덜랜드와 만난다.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챔피언십)는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백승호의 버밍엄 시티(3부)의 상대는 3부 링컨 시티다.
한편 FA컵 3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1월9~13일 열린다.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