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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9시20분까지 與 기다려…영하에 시민 둘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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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중대사안 표결 않고 자리 비우는 것은 국회의원 임무 방기"
오후 9시 기준 與에선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3명만 표결 참여

연합뉴스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밤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오후 9시 20분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여의도는 영하의 날씨로, 밤새 시민들을 국회 담장 밖에 세워 놓을 수는 없다"며 "투표를 시작한 지 3시간이 지난 오후 9시 20분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표결도 하지 않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방기한 것"이라며 "중대한 국가 사안을 놓고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 처리가 무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오후 9시 현재 192명의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모두 투표를 마쳤고,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는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3명만이 표결에 참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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