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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구청장 "尹 정부 정당성 상실" 국정지표 철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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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정당성과 권위 상실했다"
국정지표 담긴 액자 철거 잇따라

국정지표 철거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강기정 시장 페이스북 캡처국정지표 철거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강기정 시장 페이스북 캡처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이 윤석열 정부는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하며 국정지표를 철거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장 집무실에 걸려 있는 6대 국정지표 액자를 철거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강기정 시장은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광주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광주는 선언한다. 윤석열을 오늘자로 대통령 직위에서 파면한다"고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도 이날 오전 국정지표 액자를 철거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국정지표 철거하는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 청장 페이스북 캡처국정지표 철거하는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 청장 페이스북 캡처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집무실에 걸린 국정운영 액자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김병내 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은 이제 국민의 현실과 동떨어졌다"면서 "대한민국은 도약은 커녕 후퇴하고 있으며, 정부는 정당성과 권위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액자 철거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저항의 상징적인 행동이다"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부당한 권력 행사는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택 동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수정 발표한 국정지표 액자를 처음부터 집무실에 걸지 않았었다.

구청장들은 이날 오전 각 구청 앞에서 '윤석열! 탄핵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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