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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후 20일째 F4…"시장 불안 시 유동성 공급 추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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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로 변동성 단기적 확대…지나친 쏠림은 부작용 수반, 차분히 대응해야"

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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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금융·외환시장에 대해 지난 19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이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세계 주요 통화들도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은 향후 큰 반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하는 등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점검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12·3 내란 사태 이후 총 19조 6천억 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해 온 한은 비정례 RP 매입을 시장이 불안해지면 즉각 추가 실시하고, 3천억 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도 지난 20일 펀드 조성 약정 체결이 완료된 만큼 주식시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밸류업 관련 지배구조 개선, 세제 지원 등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면 논의를 이어가 가시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외환·외화자금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20일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에 따라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확대 등을 이번달까지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다.

동시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에 대한 원화용도 외화대출 제한 완화도 다음달까지 마무리해 외환 유입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지난 17일 발표됐던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이어 이날 은행권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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