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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도 야당 탓? 與 "尹탄핵으로 대외신인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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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또는 무도' 방어는 계속된다

국민의힘, 한덕수 탄핵 표결 앞두고 무리한 방어만 계속
권성동 원내대표 "韓 노력으로 외교 정상화, 환율도 방어"
박수민 원내대변인 "권한대행 체제에서 환율 안정…다시 불안해져"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식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 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자마자 외환 시장이 요동 치고 있다"며 "민주당은 과연 민생을 걱정하는 것인지, 국정 안정을 조금이라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으로 대외신인도가 출렁였는데 한 대행의 노력으로 미국·일본이 외교관계 정상화를 천명했고 환율과 외환시장, 대외신인도를 제대로 방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1달러당 1500원 넘으면 제2의 외환위기가 온다고 한다"라며 "자폭적인 탄핵을 당장 멈추고 대한민국의 미래 위해 하루빨리 한 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한 대행에 대한 탄핵안 표결에 돌입한다. 탄핵안 정족수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단 탄핵안이 통과되고 나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라는 극도의 혼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정국 불안정성이 빚은 외환시장 혼란에 대한 책임을 야권에 돌리고 있는 것.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5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 중반까지 치솟은 것은 2014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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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애초에 외환시장이 출렁인 것은 계엄 선포 때문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계엄 선포 이후 금융시장이 불안해졌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동시에 권한대행 체제로 이행한 뒤 안정 국면에 들어가고 있고 그로 인한 국제사회 화답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정돼 가던 권한대행 체제에서 다시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이 논의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것이 사실"이라며 "2차 피해라는 점에서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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