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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1.3% 전망…정국 불안에 韓경제 '저성장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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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2025년 을사년 새해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2025년 을사년 새해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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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제시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잡고 있다. 정치 불안 가중에 내수 부진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면서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IB 8곳(골드만삭스·노무라·바클리·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씨티·JP모건·HSBC·UBS)이 지난해 말 제시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7%로 집계됐다. 11월 말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전망치 1.9%와 올해 초 정부 전망치 1.8%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 달 사이 JP모건은 1.7% → 1.3%, HSBC는 1.9% → 1.7% 등 각각 전망치를 낮췄다. 특히 1%초반대를 발표한 JP모건은 그 이유로 계엄 사태 이후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감소하는 등 소비 위축을 들었다.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JP모건과 HSBC가 한 달 사이 각 1.7%와 1.9%에서 나란히 2.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씨티가 2.0%에서 1.9%로 낮추면서 IB 8곳 전체 평균은 1.8%로 유지됐다.

1%대 저성장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IB들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다. 한국 경제가 2년 연속 1%대 저성장을 기록한 적은 1953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없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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