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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2' 탑, 인터뷰한다…미스 캐스팅 논란 해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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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배우 탑(최승현)그룹 빅뱅 출신 배우 탑(최승현)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출연한 빅뱅 출신 배우 탑(최승현)이 다음 주 인터뷰에 나선다.

넷플릭스 측은 CBS노컷뉴스에 탑이 오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오징어 게임 2' 공식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탑이 국내 언론 매체 취재진과 만나는 것은 영화 '타짜-신의 손'(2014) 이후 11년 만이다.

'오징어 게임 2'에 출연하는 수많은 배우 중 매번 공식 행사에 불참해 온 탑이 자신을 향한 '연기력 부실' 및 '인맥 캐스팅' 논란 등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7부작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에서 탑은 마약을 하는 래퍼 타노스 역을 연기했다. 하지만 공개 후 부실한 연기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탑은 2017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의경으로 군 복무 중 혐의가 적발돼 강제 전역 조처 후 남은 기간을 사회복무요원으로 보내야 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과거가 있는 인물을 굳이 인기 시리즈물에 캐스팅한 데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이 쏟아진 이유다.

'오징어 게임 2'에는 탑 외에도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배우 송영창과, '미투'(#Me_Too, '나도 말한다'는 뜻으로 성폭력 피해자가 자신의 경험을 밝히는 것) 운동이 벌어졌을 때 어린 여성 후배들을 은밀하고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에서 하차한 배우 오달수가 출연해 입길에 올랐다.

최근 이루어진 '오징어 게임 2' 황동혁 감독과 출연진 인터뷰에서도 탑 관련 질문은 계속됐다. 황 감독은 탑 캐스팅을 그대로 밀고 나간 것을 두고 "꽤 시간이 지났던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었다"라며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판단을 했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저희가 왜 이 작품을 이 배우랑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기자, 시청자분들에게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작품이 나온 뒤 다시 한번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인맥 캐스팅' 의혹에도 "많이 억울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작품을 보고 나서 탑을 판단해 달라는 황 감독의 당부와 반대로, 오히려 극이 공개되고 나서 탑의 미흡한 캐릭터 소화력 등이 더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오징어 게임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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