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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미국대사대리 부임…"한국 어려움 겪을 때마다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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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 미국의 최우선 목표…역할 할 수 있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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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11일 "한국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더 강해졌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윤 대사대리는 한국 12.3 내란 사태와 탄핵 정국에 대해 "모든 정부는 부침(ups and downs)이 있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겪은 1997년 IMF 금융위기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더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사대리로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며 "지금 같은 시기에 대사관을 돕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온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2기 트럼프 행정부를 맞이하는 한국과 미국 사이의 소통에 어떻게 기여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미 관계에는 동맹이라는 근본적인 핵심 기둥이 있다"며 "내 직업생활 절반을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매진했고, (이번에도) 이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것은 우리 대사관은 물론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의 최우선 목표라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례대로 퇴직하면서 윤 대사대리가 임시로 공관장 역할을 맡게 됐다. 이전에는 미국 정부가 바뀌어 새 대사가 인준 청문회 등을 통과할 때까지 장시간 대사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한국 국내 정치의 혼란 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대리대사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전날 임명 소식을 공식 발표하면서 "윤 대사는 한국에서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가치,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사관 팀과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셉 윤 대사대리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말레이시아 대사를 지냈으며, 2016년에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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