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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 5년 전 이혼 고백 "항상 웃으며 방송…힘들어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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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
전 MBC 아나운서 손정은이 5년 전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손정은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6년 전 부친상을 겪고, 이듬해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6년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외동딸이라 힘들었다. 그 다음 해에 이혼했다"라고 전했다. 손정은은 2011년 사업가 남성과 결혼한 바 있다.

15년 간 근무한 MBC를 퇴사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손정은은 "MBC에서 15년 동안 근무했는데 거의 뉴스 앵커만 했다. 그건 좋았지만 이미지가 틀에 박혀서 남들이 봤을 때는 딱딱하고 차갑다고 하더라. 사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라며 "프리(랜서) 선언한 지 3년이 됐다. 기획사도 들어가지 않고 자기계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방송을 해야 하는데 항상 웃어야 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 시작했고, 마음이 공허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단 휴직을 했다. 1년 지나고 나니까 마음이 치유가 되고 MBC를 관두겠다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아나운서 선배들은 손정은을 만류했다고.

손정은은 "선배들이 다 말렸다. 예능을 해본 애도 아니고 그 이미지로 나가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끝까지 말렸는데 새로운 길 찾아보겠다고 했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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