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KBO 퓨처스(2군) 리그가 3월 14일(금) 막을 올린다.
개막전은 강화(고양-SSG), 이천(LG-두산), 서산(KIA-한화), 경산(NC-삼성), 상동(kt-롯데) 등 총 5개 구장에서 열린다. 리그는 북부(한화, SSG, LG, 두산, 고양)와 남부(상무, KT, 삼성, NC, 롯데, KIA)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북부리그는 20차전(홈, 원정 10경기), 상무를 제외한 남부 리그는 18차전(홈, 원정 9경기)으로 편성됐다. 상무는 16차전(홈, 원정 8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인터 리그는 상무를 제외한 남부 리그가 기존과 동일하게 6차전(홈, 원정 각각 3경기), 상무 8차전(홈 5경기, 원정 3경기), 북부 리그 8차전(홈 3경기, 원정 5경기)으로 편성됐다. 북부 리그와 남부 리그는 팀당 118경기(상무 120경기)씩 9월 27일(토)까지 총 650경기가 열린다.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고, 7월 8일(화)부터 8월 24일(일)까지는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 헤더로 편성되며(3월, 6월 2일~ 8월 31일 제외) 해당 경기는 1, 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가 전 구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체크 스윙의 비디오 판독을 일부 구장에서 시범 도입한다. 타자가 타격하려는 의도로 휘두르는 배트의 각도가 홈 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심판은 스윙으로 판정한다. 판독 기회는 2차례인데 판정이 번복되면 기회가 유지된다. 연장전에는 1번의 기회가 추가된다.
또한 연장전 승부치기는 올 시즌에도 동일하게 진행된다. 9회말 종료 시에도 동점인 경우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실시한다. 타자는 이전 이닝 타순부터 타석에 들어서며, 주자는 해당 타석에 들어선 타자보다 선행 타순이었던 선수를 각각 1, 2루에 배치해 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 시즌부터 퓨처스 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신설된다. 북부 리그 1위팀과 남부 리그 1위팀이 단판 승부로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
퓨처스리그는 구장 상황에 따라 일부 경기의 개최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서머 리그 기간에는 고척, 대구, 사직 등 KBO 리그 구장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