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개된 '전과자' 졸업식 영상 캡처비투비(BTOB) 멤버이자 솔로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이창섭이 오오티비의 대표 예능 '전과자: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에서 졸업한다. 후임은 최근 소집 해제된 엑소(EXO) 카이다.
이창섭은 17일 공개된 '전과자' 졸업식 영상에서 '전과자' 시즌 5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제작진과 자체 졸업식을 치렀다. 지난 2022년 11월 1대 전과자로 '전과자'에 입학한 이창섭은 2년 4개월 동안 무려 66개 학과를 전과하는 기록을 세웠다.
초반만 해도 낯을 가리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그는 차차 프로그램에 적응하면서 '전과자'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탁월한 순발력을 바탕으로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하는가 하면, 각 학과의 유익하고 독특한 점을 알리고 학교에서 만난 여러 학생과 호흡을 맞추며 대화를 주도했다.
이창섭은 "정말 많은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했는데,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과자'를 잠시 떠나게 됐다"라며 "앞으로 오오티비의 기존 콘텐츠 혹은 새로운 콘텐츠에서 또 만날 수 있으니 너무 아쉬워 말라"고 당부했다.
2대 전과자로는 엑소 카이가 발탁됐다. 지난 11일, 카이는 소집해제 후 첫 스케줄로 '전과자'를 촬영했고 오는 3월 27일 첫 방송을 앞둔 '전과자' 시즌 6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데뷔 후 13년 만에 처음 단독 예능을 하게 된 카이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공개된 '전과자' 시즌 6 티저 영상에서 이창섭과 카이가 통화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창섭이 공약을 함부로 내걸지 말라고 조언하자, 카이는 "어제 소집해제 했는데 제작진이 오늘 군대 갈 생각이 없냐고 물어본다. 아무래도 당한 것 같다"라고 한탄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동안 50만, 100만, 150만 구독자 공약을 차례로 이행하며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등을 방문했던 이창섭의 뒤를 따라 카이 또한 '재입대 길'을 걷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2대 전과자 카이와 함께하는 '전과자' 시즌 6은 내달 20일 티저를 공개하고, 27일 저녁 6시 오오티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매주 목요일 6시 시청자를 만날 계획이다.
한편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 오오티비의 대표 예능 '전과자'는 '이 세상 모든 과를 리뷰한다'를 모토로 전 세계 대학교를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콘텐츠다. 2022년 11월 첫 방송 이후 시즌 5까지 시즌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 12억 뷰, 본편 평균 390만 뷰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