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왕대륙. 오드 제공영화 '나의 소녀시대' 등으로 한국에서도 이름난 대만 톱스타 왕대륙(33)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이 같은 혐의로 현지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왕대륙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왕대륙은 의사에게 우리 돈으로 4400만원을 주고 심장 질환이 있다는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2015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피한 뒤 활동을 이어왔다고 한다.
대만은 한국처럼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의무복무기간은 1년이다. 현지 검찰은 왕대륙을 비롯해 10여 명이 이러한 방식으로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보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