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축구협회 페이스북베트남 축구를 이끌고 있는 김상식 사단에 이정수, 이운재 코치가 합류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10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이정수, 이운재 코치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정수 코치는 수석코치, 이운재 코치는 골키퍼 코치로 김상식 감독을 도와 베트남 국가대표는 물론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지도한다.
이로써 김상식 사단은 이정수 수석코치, 이운재 골키퍼 코치, 윤동헌 피지컬 코치로 구성됐다.
이정수 수석코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은 수비수다. 은퇴 후 동국대, 수원FC에서 지도자로 일했다. 2020년 베트남 호치민시티FC에서 수석코치로 일한 경험도 있다.
이정수 코치는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베트남 축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도 크다. 김상식 감독을 도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운재 골키퍼 코치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김상식 감독이 전북 현대를 이끌 당시 골키퍼 코치를 맡았다. 특히 지난해 단기계약으로 베트남 국가대표 골키퍼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이운재 골키퍼 코치는 "지난해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 선수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김상식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