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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상민 전 장관 휴대전화 포렌식 완료…피의자 조사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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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한 혐의
경찰 "현재까지 피의자로 조사하지 않아"
"경호처 비화폰 서버 확보하면 복원 가능할 것"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윤창원 기자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윤창원 기자
경찰이 12·3 내란 사태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완료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전 장관으로부터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완료했다"며 "현재까진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하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상민 전 장관 본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당일 이 전 장관이 특정 언론사와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이 작성한 윤 대통령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 전 장관에게 '밤 12시쯤 A신문, B신문, C방송사, D방송사, E여론조사 기관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건넸다고 적시됐다.

이후 이 전 장관이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확보했다.

한편 12·3 내란 사태 관련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경호처 비화폰 서버 확보가 핵심으로 꼽히는 가운데 경찰은 확보만 이뤄진다면 관련 내용 복원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화폰 서버가 주기적으로 지워지는데 추후 포렌식이 이뤄지면 복원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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