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열린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회담. 연합뉴스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시비하 장관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생포된 북한군이 헌법상 우리 국민이며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을 전달했다.
특히 조 장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는 우리 정부 입장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시비하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포괄적이며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