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공배우 이준영이 이번엔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파 인물로 변신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이준영은 한 여자만을 향한 순수하고 우직한 사랑을 보여준 박영범 역을 선보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은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내용이다. 이야기는 1960년부터 2025년까지의 흐름을 통해 중년 애순(문소리)과, 중년 관식(박해준)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아이유는 중년 애순·관식의 딸 금영 역도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다.
작품 2막에서는 20대가 된 애순과 관식이 거친 세상에 맞서 부모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담긴다. 극 중 영범은 서울대학교 입학식에서 금명을 보고 첫눈에 반한 인물로 등장한다.
넷플릭스 제공이후 군에 입대한 영범은 휴가를 나와 금명을 만나기 위해 학교로 향했고, 그곳에서 딸 금명을 보러 서울에 온 관식과 우연히 마주친다. 뒤늦게 입학식에서 본 관식의 얼굴을 기억한 영범은 "안녕하세요, 아버님"이라고 인사했으나, "내가 왜 당신 아버지야"라며 까칠하게 받아치는 관식에 당황한 듯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준영은 금명에게 무려 8번이나 차이면서도, 여전히 금명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순정남' 영범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준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7년간 연애한 손주아(전소니)와 이별한 후 5년 만에 재회하는 홍시준 역을 소화했다. 홍시준은 음악적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오는 21일 공개될 '폭싹 속았수다' 3막(9~12화)은 설렘 가득한 연애를 이어가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영범과 금명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