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 신비탐사. 무주군 제공전북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선정하는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의 영예를 안았다. 무주반딧불축제는 국내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념을 실천한 지역축제로 이목을 끌었다. 생태환경축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한 그간의 여정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제28회 축제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태양열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건설폐기물 및 재활용품을 기반으로 한 시설물 조성 △친환경 종이를 활용해 리플릿·포스터를 제작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가 선정한 '에코투어리즘축제, 세계축제협회의 프로그램 부문 동상, 한국상품학회의 대한민국상품 대상의 친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지역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모범답안과도 같다"며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축제, 친환경 축제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축제로 이름을 알리길 기원한다"라고 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해 에코투어리즘 축제에 이어 올해 아시아 친환경 축제 부문까지 수상을 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무주반딧불축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로서 자연특별시 무주를 빛낼 수 있도록 더욱더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는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무주군 일원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