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성에서 안동·청송·영양·영덕으로 확산 중인 산불로 인해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6일 경북 영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불에 탄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영양에서는 4명이 산불로 숨져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밤사이 산불이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안동 2명, 청송 3명, 영덕 6명 등 총 17명으로 파악됐다.
영덕 사망자 중 3명은 요양원 입소자로 전날 오후 9시 대피 도중 차량이 불길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영양 사망자 중 3명은 일가족으로 이들도 대피 중 차량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사고를 당했다.
안동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70대 여성이 질식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한편 밤사이 산림당국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진화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숲속에서 철수시켰고 민가 주변을 보호하는 활동 위주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