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오후 2시 30분쯤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공단천 하수관로에서 분홍빛을 띠는 폐수가 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제공대구 염색산단 하수관로에 폐수가 잇따라 유입된 가운데 서구청이 공동폐수처리장 폐수관로의 균열을 확인하고 염색공단을 고발했다.
대구 서구는 염색산단 공동폐수처리장 폐수관로 관리 주체인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을 물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대구시 특별사법경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염색산단 내 공단천 하수관로에 유입된 폐수 경로를 추적하던 중 염색산단 공동1폐수처리장으로 향하는 폐수관로에 균열이 발생해 보라색 계열의 폐수가 유출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해당 폐수관로는 1980년 염색산단이 조성될 당시 설치된 것으로 노후화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가 유출된 폐수 시료를 채취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배출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질오염물질이 검출됐다.
앞서 대구염색산단 내 공단천 하수관로에는 지난 1월 8일부터 올해만 최소 다섯 차례 이상 폐수가 잇따라 유입됐다.
서구 관계자는 "모든 폐수가 균열이 발견된 폐수관로에서 유입된 건 아니다. 폐수 유출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