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한판승부 캡처·연합뉴스희극인 윤택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이재민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다.
윤택은 최근 자신의 SNS에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눴다"며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왔다.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늘 깨닫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자연의 회복력처럼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29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과 안동시 일직면 일대 산림이 까맣게 타 있다. 연합뉴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과 경남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총 30명이 사망했다. 산불사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까지 사망자 포함, 총 70명으로 집계됐다.
하동 권역의 산불은 모두 잡았으나, 현재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산청 1.9km(지리산 1km)의 불길만 남았다.
국방부는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지역에 장병 600여 명과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9대(의무헬기 1대 포함)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