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류영주 기자·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앞둔 방송가가 '뉴스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맞춰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방송사들은 뉴스 특보 체제를 가동한다. 이 여파로 각종 프로그램은 결방되고, 행사 등도 변경됐다.
KBS 2TV 프로그램들은 예정대로 방송되지만 1TV는 '아침마당'을 제외하면 탄핵 특집 다큐멘터리 및 뉴스 특보로 채워졌다.
제작발표회들도 잇따라 변경됐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당초 7일 제작발표회를 가지고 이날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 모두 14일로 옮겨졌다. KBS 2TV 축구 예능 프로그램 '뽈룬티어'는 탄핵심판 선고일을 피하기 위해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당겨 3일에 진행했다.
MBC는 예능과 드라마를 대부분 결방하고 뉴스 특보에 집중한다. 4일 예정이었던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의 첫 방송도 오는 11일로 미뤄졌다. MBC 금요 대표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일단 변동 없이 방송된다.
SBS는 '생방송 투데이' '궁금한 이야기 Y' 등이 빠지고 대신 뉴스 특보가 편성됐다.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예정대로 방송한다.
12·3 내란 사태로 촉발된 이날 탄핵심판 선고에 따라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정해진다. 현직 재판관 8명 중 인용 결정이 6명이면 파면, 6명에 미치지 못하면 기각되고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