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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尹탄핵 촉구 집회,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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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119 설문조사
직장인 68.7% '탄핵 촉구 집회,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 영향"
'일터에서도 민주주의 확대될 것' 동의 응답은 47.3%에 그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인 지난 4일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모습. 류영주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인 지난 4일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모습. 류영주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약 7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상대로 진행한 '윤석열 탄핵 집회와 민주주의'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8.7%가 '탄핵 촉구 집회가 한국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항목에 동의했다.
 
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집회 참여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효과적 방법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회 관련 인식'을 묻는 항목에서 80.1%는 '집회는 국민으로서 나의 의사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데 동의했다. 79.8%는 '집회는 국가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정치는 국민들의 참여로 이뤄진다'는 데 동의한 응답 비율도 71.8%로 높았다.
 
다만 탄핵 촉구 집회 후 일터에서도 민주주의가 확대될 것이란 응답은 47.3%에 그쳤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인들은 한국 정치의 변화보다 일터의 변화가 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터 내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공정한 의사 결정 절차 도입'(35.6%), '불공정한 노동 관행 철폐'(26.8%),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정보공개 확대'(19.0%), '노동조합 활동 보장'(8.5%), '직원대표 참여 확대'(8.4%) 등이 거론됐다.
 
직장갑질119 이선민 변호사는 "많은 시민이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일터에선 여전히 사용자 일방의 결정과 불합리한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 민주화와 함께 직장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변화와 실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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