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제공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사퇴 전 논란이 불거진 사업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홍 시장은 시장직 사퇴 전에 동대구역 광장의 박정희 동상을 철거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 지연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홍 시장이 일방적으로 설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은 독재자를 우상화했고 홍 시장은 동상 훼손을 막기 위해 대구시 공무원의 야간 불침번 근무를 시켰다. 홍 시장을 닮은 동상의 생김새 등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며 사퇴 전 동상 철거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등 사업 진척이 매우 더디다"며 "신공항 사업의 실상을 공개하고 사업 지연 등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