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호주 문화주간 포스터. 전주시 제공관광거점도시 전북 전주에서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오세아니아의 중심지 호주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8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2025 전주세계문화주간-호주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대표 글로벌 문화 축제이자 공공외교행사인 '전주세계문화주간'은 올해 주한 호주대사관과 함께 마련했다. 시는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호주 측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5월 3일에는 전주한옥마을 학인당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사회를 맡고,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와 전주시 노빌레 앙상블, 노은실 소리꾼과 해금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같은달 8일까지 다양한 호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전주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감만족 호주'를 위한 호주 커피 및 디저트 등의 시식 행사, 올리비아 마쉬의 미니콘서트,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했던 미쉐린 2스타 조셉 리저우드의 '미쉐린 셰프의 토크&테이스트'가 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과 라한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5월 3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 놀이터: 호주랑 놀아요'라는 부제로 호주 멜번 출신 작가 페넬로피 바틀라우와 전주 출신 작가 썸머 그린이 진행하는 예술놀이 워크숍 'Imagine World (나만의 세상 상상하기)'가 진행된다. 호주 문화주간을 맞아 지역 내 호주식 브런치 카페 등에서도 아이스커피와 '오지버거'를 맛볼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호주문화주간을 기념하기 위한 영화 상영이 마련된다.
우범기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호주의 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과 해외 예술가 간의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