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전경. 전주시 제공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모은다.
11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권익위는 이달 초 전국 243개 지자체에 '한류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제도개선 실태조사'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 수요에 크게 증가하면서 다수의 지자체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펴는 것과 관련해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권익위는 공문에 "여러 지자체가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거나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각종 규제와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백지화 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류 문화관광 사업 추진과 관련해 어려운 점과 개선 사항에 대해 회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 대부분이 먹거리와 볼거리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정연구원이 지난해 말 전주를 찾은 관광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전주여행 전반적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4.1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