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LPG 김서연, 로빈. 김서연 인스타그램외국인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로빈 데이아나와 그룹 엘피지(LPG) 김서연이 결혼한다.
로빈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사진을 올린 후 "여러분께 조심스럽지만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해요. 제가 인생의 소중한 반쪽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와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웃으며 지낼 수 있었던 건 늘 따뜻한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또 먼저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라고 썼다.
로빈은 "준비가 조금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직접 말씀 못 드린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다면 그 마음 꼭 잊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새로운 시작,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김서연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조심스럽고, 더 감사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함께 걸어가고 싶은 사람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알렸다.
그는 "돌고 돌아 만난 인연이기에, 더 깊고 단단한 마음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결혼이 처음이다 보니, 또 서둘러 진행한 결혼이다 보니, 먼저 말씀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청첩장 하나 보내는 게 조심스러워서, 전달하지 못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여, 먼저 연락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소식 전달할게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신다면, 그 마음 오래 간직하며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1990년생인 로빈과 1991년생인 김서연은 서로 1살 차이다. 로빈은 '비정상회담'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연하며 널리 이름을 올렸다. 김서연은 LPG에서 '송하'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올해 5월 3일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