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제공 교보문고가 '2025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을 15일부터 시작했다.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시대에 손글씨의 감성과 가치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핵심 행사인 제11회 '교보손글씨대회'는 6월 17일까지 예선 접수를 받는다. 감명 깊은 책 속 문장을 손글씨로 써서 응모하는 방식이며 아동·청소년·일반·외국인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응모지는 교보문고 영업점과 캠페인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예선 통과자 300명에게는 기프트카드 1만원이 증정되며 본선 심사를 거쳐 으뜸상(11명, 100만원), 버금상(23명, 20만원) 수상자가 가려진다. 올해는 단체상 시상금이 50만원으로 증액됐으며, 심사위원상(기프트카드 10만원)도 수여된다.
특히 으뜸상 수상자 중 한 명의 손글씨는 '교보손글씨폰트'로 제작돼 오픈 라이선스로 배포된다. 광화문 교보문고에는 손글씨 체험존이 운영되며, 현장 참여와 필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교보문고 측은 "손글씨는 감정을 전하는 따뜻한 언어"라며 "이번 캠페인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손글씨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