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배너. 왼쪽부터 태환, 영광, 성국, 곤, 혜성. 배너 공식 트위터JTBC 예능 '피크타임'에서 최종 우승한 그룹 배너(VANNER)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26일 저녁 배너의 공식 트위터에는 배너의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은 클렙엔터테인먼트의 공지가 올라왔다. 클렙은 "아티스트 배너는 2025년 5월 31일부로 원 소속사인 VT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이에 따라 당사와 체결된 매니지먼트 대행 계약 또한 종료됨을 안내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너가 지난 2년간 보여준 진정성 있는 태도와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해준 긍정적인 에너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배너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VVS(공식 팬덤명)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클렙 측은 "배너와의 공식적인 계약은 마무리되지만 향후 협업이 필요한 업무에 대하여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사는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배너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멤버들의 앞날에 언제나 밝은 미래와 행복이 함께하기를 당사 역시 변함없이 응원하겠다"라고 알렸다.
지난 2019년 데뷔한 배너는 태환·곤·성국·혜성·영광으로 이루어진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고, 앨범을 내고 무대에 오르고 싶어 멤버 전원이 아르바이트한 사연이 '피크타임'을 통해 알려져 '알바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르바이트하느라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야 했지만, 안정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평받았고 끝내 '피크타임'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피트타임' 출연 후 '베니 비디 비치'(VENI VIDI VICH) '캡처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 '번'(BURN) 등 세 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