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6월 3일 실시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제안할 2030 미래 전략 공약 과제를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 미래첨단산업 육성, SOC 확충 외에도 폐광·접경지역 신활력 촉진, 글로벌 관광, 농림어업 고부가가치화, 국민 안전·건강 국가 책임 강화 등을 포함한 '8대 분야, 32개 공약과제(115개 세부사업)'이다.
이번 32개 공약과제는 지난 4월 14일 발표된 7대 분야 23개 과제(34개 세부사업)를 구체화·체계화하고 지역의 시급한 핵심 현안들과 보호무역 등 글로벌 이슈, AI·데이터 융합으로의 전환 등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추가 발굴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약 61조 원(국비 약 47조 원, 총사업비 78%) 규모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특별자치도 실현과 지역 핵심 현안 해결,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 달성을 위한 공약과제로 체계화했고 국민 안전과 관련된 국가의 책임 강화 및 지원, 관련 법·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역점 발굴했다.
강원도는 여중협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강원 대선공약 추진단'을 지난 4월 14일부터 가동하고 공약과제를 준비했다. 강원연구원과 함께 도 실·국과 18개 시·군으로부터 제안받은 약 200여 건의 세부사업에 대해 적정성, 타당성, 실현 가능성, 정부정책과의 연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통폐합·조정 등을 거쳐 공약 건의과제 115건을 최종 선정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4월 14일 1차 제안한 공약과제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에 추가로 제안한 공약과제들도 폭넓게 대선공약에 반영돼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강원 지역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