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이용해 산불을 감시하는 모습. 보은군 제공충북 보은군은 오는 10월까지 산불대응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돼 보은읍 어암리에 조성될 산불대응센터는 연면적 390여㎡, 1개동 규모로, 센터 안에는 산림재해 상황실, 진화대 대기실, 산불진화 차량 차고, 진화장비 창고 등이 들어선다.
산불대응센터가 건립되면 진화차량 5대와 각종 진화장비를 보유한 산불진화대 40명이 이 곳에 상주하며 산불 예방과 진화 활동에 나서게 된다.
속리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전체 면적의 68%가 산림인 보은군 지역은 그동안 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시설이 없어 산불예방 활동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보은군은 센터 조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재형 군수는 "산불대응센터가 완공되면 산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며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