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 자료사진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가 셀프주유소에서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을 전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원래는 1일 SNS를 통해 "하반신 마비지만 장애 보조장치 덕에 큰 불편 없이 직접 운전한다"며 "그런데 셀프주유소에 가면 휠체어 탄 채로는 주유구에 손이 안 닿아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20년 가까이 도움을 받아 기름을 잘 넣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도움 거절을 당했다"고 적었다.
이어 "시간 조금만 내 주셔도 됐을 텐데… 평생 불편하게 사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5분만 도움을 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셀프주유소도 배달이 되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포장 비빔밥을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과 함께 "비가 오는데도 차 안에 비빔밥을 갖다 주신 식당 직원분 감사드린다"고 적기도 했다.
강원래는 지난 1996년 그룹 클론으로 데뷔한 이래 '난' '초련' '쿵따리 샤바라' 등 여러 히트곡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