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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총점 -25에도 1위…韓 바둑랭킹 65개월째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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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랭킹 싸움, 점입가경
11살 차이인 최정·김은지, 1·2위 '엎치락뒤치락'
황재연, 38계단 끌어올려 가장 큰 상승폭

한국기원이 7일 발표한 5월 한국기사 랭킹 TOP10. 한국기원 제공한국기원이 7일 발표한 5월 한국기사 랭킹 TOP10. 한국기원 제공
세계·한국 바둑계의 절대 강자 신진서(25) 9단이 한국기원이 7일 발표한 5월 한국 기사 랭킹에서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신 9단은 65개월(5년 5개월) 연속으로 정상 자리를 수성하면서 최장 기간 랭킹 1위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신 9단은 지난 한 달 동안 6승 2패로 승률 7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승점 15점을 얻고 2패로 40점을 잃어 총점은 25점 하락했으나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박정환·강동윤·이지현·신민준 9단이 각각 자리했고, 원성진 9단이 두 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제30회 LG배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설현준 9단이 랭킹을 4계단 끌어올리며 7위에 올랐다. 한때 2위까지 올랐던 변상일 9단은 세 계단 하락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 9단은 2019년 8월 이후 5년 9개월 만에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안성준 9단은 9위를 지켰고, 세 계단 떨어진 김명훈 9단이 10위에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제30회 LG배 본선 진출권을 따낸 선수들의 랭킹 상승이 두드러졌다. 63위에 오른 황재연 6단이 38계단을 끌어올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김범서 4단은 35계단 오른 89위로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여자 랭킹 1위를 차지한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여자 랭킹 1위를 차지한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여자 바둑의 신·구 여제 김은지(18) 9단과 최정(29) 9단의 여자 랭킹 1위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11살 차이의 최 9단과 김 9단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김 9단은 이달 랭킹에서 최 9단을 제치고 두 달 만에 1위로 복귀했다. 남녀 기사를 합한 전체 랭킹에서도 각각 35위와 36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 9단은 2013년 12월부터 10년 넘게 여자 바둑 정상을 지켜왔지만,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김 9단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김 9단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고, 올해 1월 다시 한번 김 9단이 1위에 오르며 두 사람은 1위와 2위를 번갈아 차지하는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 제도를 도입했다. 2022년 8월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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