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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사과 재배면적 1.7% 감소…농경연, 결실상태 좋아 생산차질 적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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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경북지역 산불에 따른 사과 묘목 직접피해 473ha…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1.4%
올해 사과 재배면적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7%, 3.1% 감소 예상
개화기 수정률 높아 결실상태 양호…생산량 차질 우려 크지 않을 전망
"실질적 영향 파악 위해 6월 중 착과량 조사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 4월 경북지역 산불 등의 여파로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다소 줄었지만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 2758ha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7%, 3.1% 감소가 예상됐다.
 
농가의 고령화, 노동력 감소, 경영비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가 전망된데다 4월 산불 발생으로 추가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 기준, 산불 발생으로 사과 묘목 갱신이 필요한 직접피해 면적은 전체 재배면적의 1.4%인 473ha 규모로 조사됐다.
 
하지만 농경연은 올해 이 같은 산불 피해나 재배면적 감소 등에 따른 사과 생산량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전체적인 사과 재배면적이 10년 전과 비교해 연평균 0.4% 증가했고, 특히 올해 개화기 수정률이 높아 결실상태가 양호하다는 이유에서다.
 
5월 사과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사과 저장량이 늘어나면서 이달 사과(후지, 10㎏) 가격은 6만 5천원 안팎으로 전년 7만 9600원 대비 18%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월 반입량의 경우 가락시장은 전년 대비 35.7% 늘었고 안동농협 공판장은 65.0% 증가했다.
 
농경연은 다만 올해 사과 생산량은 향후 기상여건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산불 피해에 따른 실질적인 영향 파악을 위해 6월 중 착과량 조사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사과 생산량의 경우 재배면적보다는 기상여건과 병해충 등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한 현장기술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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