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출정식' 이재명 "내란종식 바라는 모든 국민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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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대선후보, 광화문 청계광장서 유세 시작

이재명,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에 방점
"내란 잔당들의 2∙3차 내란 지속…역사적 분수령 될 것"
"일할 기회 주시면 실천과 결과로 확실히 증명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을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양형욱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을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양형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3 조기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선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이 후보 출정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지지자 2만 명이 참여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재란을 종식하자 국민이 이긴다", "광장이 이끈다 이재명 대통령" 등 구호를 외쳤다.

'샤우팅 코리아'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유세단의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상하의를 맞춰 입은 채 다양한 선거 유세 음악에 맞춰 온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이 후보는 오전 10시쯤 남색 정장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이 후보는 곧바로 무대 위로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었고, 지지자들은 "이재명" 등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연단에 올라 "세상을 밝게 비추는 문, 광화문이라는 이름 그대로 우리는 이곳에서 칠흙같은 내란의 어둠을 물리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란 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박탈했지만, 헌법까지 무시하는 내란 잔당들의 2차, 3차 내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대선에 대해서는 정당 간 정권 쟁탈전이 아닌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을 위한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지상과제는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회복하고 파괴된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사명인 국민 통합에 확실하게 앞장 서겠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선조와 정조의 사례를 비교하며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공직자가,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세상을 크게 바꿀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출정식에서 시민들이 선거송에 맞춰 함성을 지르고 있다. 류영주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출정식에서 시민들이 선거송에 맞춰 함성을 지르고 있다. 류영주 기자
12∙3 내란 종식을 위한 압도적 정권교체를 강조하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윤여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무대 위로 올라 "불법계엄 세력들이 과거에 집착하고 기득권에 매달릴 때 우리는 매리를 내다보며 다짐하자"며 "이재명 후보와 국민, 그리고 역사가 함께 숨쉬는 대통합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국민의 바다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찬대 상임 선대위원장도 "내란 수괴 윤석열은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그 공범과 잔당들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정치 검찰과 일부 정치 판사는 여전히 주권과 국민,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고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시도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맡은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주권자의 투표로 정권을 교체하고 내란을 확실하게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인 김동명 위원장도 "22일간 선거운동은 내란 세력과의 전면전이고, 대한민국을 살려낼 마지막 시간"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가 지난 2월부터 진행한 '다함꼐 만드는 세상 모두의 질문Q' 녹서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김영희 활동가와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구교현 지부장 등 시민 4명이 참여했다.

박 활동가는 이 후보에게 "장애인이 맛집을 갈 수 있고 친구를 만나 카페를 갈 수 있고 일상적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간절히 원한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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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나무사랑2025-05-13 20:04:42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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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처는 조희대, 지귀연, 김건희 대통령을 보호해야....
    내란범 윤석을까지 경호하던데...김문수와 김용태도 경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