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인 좌완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프로야구 롯데 외국인 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29)가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롯데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반즈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KBO는 이를 수용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지난 2022년부터 반즈는 롯데에서 뛰었지만 4번째 시즌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반즈는 부상으로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 검진에서 왼쪽 견갑하근(어깨뼈 아래 근육) 손상으로 회복에만 8주가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당초 롯데는 대체 선수 영입도 검토했다. 그러나 완전 교체로 가닥을 잡고 반즈를 방출했다. 반즈는 올해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ERA) 5.32를 기록했다. 2022년 12승, 23년 11승, 지난해 9승을 거둔 반즈는 3시즌 동안 3점대 ERA를 찍었지만 올해는 부상 여파 때문인지 부진했다.
롯데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는 좌완 알렉 갬보어(28) 등 후보군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롯데는 전날까지 24승 16패 2무로 3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