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연합뉴스 왼쪽 무릎을 다친 LG 트윈스의 외야수 홍창기가 수술을 피했다.
LG 구단은 14일 "홍창기는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전 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진단 결과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관절 내부의 붓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고 구체적인 재활 소요 기간은 재검진 이후에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가다가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당분간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십자인대와 같은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LG도 한숨을 돌렸다.
홍창기는 지난 두 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통산 두 차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LG의 간판 외야수다. 올해는 38경기에서 타율 0.269, 1홈런, 24득점, 15타점, 출루율 0.395를 기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