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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 육박하는 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 트라우마 등 호소해 심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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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 제공
약 1만 명에 육박하는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트라우마 등을 호소해 심리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은 지난 3월 22일부터 피해 주민 9152명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그 중 240명은 전문기관으로 연계됐다. 또 가족을 잃은 유족과 피해가 심한 마을의 고위험군은 재난심리전문가와 1:1 맞춤형 개별 상담을 지원한다.

현재 대피소에서 임시 숙소로 이재민들의 거처가 바뀜에 따라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은 마을을 돌며 상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심리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 이들의 피로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캠프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유정근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 지역의 도민들이 겪은 심리적 충격과 불안, 우울, 불면 등이 장기적인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전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것을 잃고 정신적 상처까지 더해져 힘들어 하는 재난 피해자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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